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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사태 무엇이 문제인가? '레고랜드 발 시장 혼란에 정부가 나서 안정화 대책 신속 집행'

by 함께 부자로 가는 길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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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전 세계에 지점이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LEGO)는 덴마크어로 잘놀다~ 'Leg Godt'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 레고랜드 1호점

 

 1968년 덴마크 빌룬에 세워졌으며 레고 본사 옆에 위치한다. 이는 레고랜드 체인의 시작이었다.

레고랜드 홍보 겸 전시장이 필요해서 만들었다가 테마파크가 되었다. 첫해 60만 명이 넘게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 레고 창업주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 얀센(Ole Kirk Kristiansen)

1891년 4월 7일~1958년 3월 11일

세계 최대 블록 장난감 레고의 창업자, 덴마크인

 

목수였던 크리스티 얀센은 1932년에 덴마크 빌룬에 장난감 공장을 세웠으며, 훗날 플라스틱이라는 신소재를 보고 플라스틱 장난감을 구상한다. 이것이 레고의 시작이었다.

 


● 셋째 아들이 가업을 물려받다.

 

아버지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 얀센이 1958년 3월 11일 사망하고 셋째 아들 고트프레드 키르크 크리스티 얀센이 기업을 물려받는다.

 

1958년 셋째 아들 고트프레드가 똑딱단추의 원리를 이용해 서로 결합할 수 있는 올록볼록한 모습의 레고를 만들었으며

지금의 레고 형태가 완성된 시기이다.

 


 

아시아 Asia <운영중인 레고랜드>
명칭 영어 명칭 위치 개장시기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파크 앤 리조트 Legoland Malaysia Resort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2012년 9월 15일
레고랜드 두바이 파크 앤 리조트 Legolandubai Resort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2016년 10월 31일
레고랜드 재팬 파크 앤 리조트 Legoland Japan Resort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나토구 2017년 4월 1일
레고랜드 코리아 파크 앤 리조트 Legoland Korea Resort 한국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2022년 5월 5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 오픈까지 무려 11년 걸림
  • 논란은 영국 멀린과 불공정 계약, 유적이 많이 나오는 지역을 개발해 유적 파괴
  • 일곱 번 개장시기를 미루다 2022년 5월 개장

 

2011년 레고랜드 사업 발표-공사비 조달 어려움 겪으며 난항

총사업비 가운데 3천억 원 멀린 사 2200억 원, 강원도가 최대주주인 강원 중도 개발공사(GJC)가 800억 원 분담으로 시작

*멀린 엔터테인먼트 영국에 본사가 있으며 1999년 회사 설립, 세계 2위 테마파크 운영 회사

 

 

2014년 공사 초기 사업 부지인 중도에서 청동기 유물이 다량 발견되면서 제동이 걸림

이에 레고랜드 코리아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강원도는 유적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문화재 훼손을 피했다고 말했다,

 


● 강원도가 빚 보증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지자체 보증으로 터진 첫 사건이며, 빚으로 사업을 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GJC는 레고랜드 개발사업을 위해 강원도가 설립한 법인이다.

 

  • 강원도는 개발 시행사로 엘엘 개발을 설립(지분 44% 출자), 엘엘 개발은 특수 목적법인 GJC를 통해 2050억 원 규모의 ABCP 어음을 발행해서 공사대금을 조달했다.        *강원도가 보증을 해줘서 신용등급 A1을 받음
  • 아이원 제일차를 통해 2050억 원 규모의 ABCP를 재발행

 

사업비로 선 투자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주변 부지를 팔아 빚을 갚는 사업구조를 택함

주변 부지를 팔려고 해도 추가 공사비가  들어가고 문화재 발굴, 사업 지연 등으로 공사 비용이 올라간 데다 최근 악화된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문제로 GJC는 부채 규모를 더 늘릴 수밖에 없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GJC는 추가 분담금 600억 원을 포함한 추가 투자 예산은 1600억 원 예상 (1000억 원대 재원이 부족함)

 

 

 


● 불공정 계약

 

연 매출 800억 원을 넘어서면 매출의 90%를 운영사인 멀린엔터테인먼트가 갖고 나머지 10%를 강원도 등 국내 투자자들이 나눠 갖는다.

 

2011년 9월 최문순 강원 지사가 취임한 후 세계 2위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영국 멀린과 레고랜드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라는 상징성과 경제 파급효과에 주목해 강원도 공유재산을 멀린에 100년 무상임대해 주고 사업비를 빚을 내 조달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GJC의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선언

 

김진태 지사는 레고랜드의 빚보증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법원에 GJC의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선언

-법정관리인이 공사 자산을 매각하도록 해서 대출금을 갚겠다는 것이다

 

GJC의 회생 신청으로 ABCP는 차환발행이 불가능해졌고, 신용평가사들은 A=>C 등급으로 강등

강원도가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아이원 제일차가 발행한 ABCP는 최종 부도 처리됐다.

 


 

 

사태의 발단

 

전 도지사의 무분별한 채권 발행, 채무보증을 남발해서 지자체에 큰 빚을 지게 했다는 비판론과 현 도지사의 채무 미이행 선언 번복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김진태 도지사는 도의 부담이 과도하다며 기한이 도래됐는데도 채무를 이행하는 대신 기업 회생이라는 카드를 꺼내었다.
  •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에 문제가 생기고 국내 채권 시장에 큰 혼란이 일면서 강원도는 2023년 1월까지 전액 상환 계획을 밝히고, 정부도 급히 대책을 내놓았다.

 

 

연 매출 800억 원이 넘어야 수익이 나는 구조라 수익을 넘기기 쉽지 않고 강원도 입장에서는 수익도 없이 대출 이자만 갚다 대출만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정부만큼 영향력과 신뢰도를 가진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을  채무 이행하지 않고 기업 회생이라는  판단을 한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은 국가에 준하는 자치단체의 신뢰도가 깨진 탓에 지자체까지 저러면 누굴 믿냐고 투자자들의 원성을 들었다.

 

 


 

● 정부는 50조 원 플러스알파 규모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불똥은 여러 군데로 퍼지며 시장이 얼어붙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아무리 높은 이자를 준다 해도 팔리지 않아서 부동산 PF 유동화 증권은 연장에 실패할 경우 증권사와 건설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며 연장이 안되면 자기 돈으로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심각하다.

 

대형 증권사는 자기자본대비 부동산 PF 비율이 35% 수준인 반면 중소형사는 50%라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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